교환사채(EB)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의 주식 혹은 다른 회사의 주식을 특정 가격에 교환해 주기로 하고 발행하는 회사채를 말합니다. 이러한 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아래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A씨와 B씨가 있습니다. 어느 날, A씨는 절친한 동료인 B씨에게 5개월 동안 100만 원을 빌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B가 돈을 선뜻 빌려주지 않자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 조건은 A씨가 산지 얼마 되지 않은 2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내건 것이지요. 5개월 동안 이 명품백은 쓰지 않고 보관합니다. 계약 기간이 끝난 뒤 B씨가 500만 원을 돌려받는 것이 아닌 이 명품백을 받길 원할 경우 그것으로 대신하는 것이지요 . B씨 입장에서는 이 제안은 손해 볼 것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