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하다보면 잘 팔리는 상품과 잘 안 팔리는 상품이 있습니다. 잘 팔리는 상품은 들어오는 대로 다 팔려나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계속 재고를 쌓게 만들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바로 그러한 잘 팔리지 않는 재고 상품을 팔기위한 방편으로 만들어낸 금융상품입니다. 자산을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사기 쉬운 채권으로 형태를 바꾸어 판매하는 것이지요. 일반 채권은 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것인데 ABS는 자산을 담보로 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죠.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값비싼 부동산이나 무형자산의 경우, 구매처가 쉽게 나타나지 않아 이러한 자산들을 처리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은 이 자산을 특성에 따라 여러 개로 쪼개어 판매합니다. 기업은 ABS 발행을 위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