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어

LG화학 회사채 1.7조 뭉칫돈

스눞히 2017. 5.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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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5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77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이날 3·5·7년으로 만기를 나눠 회사채 총 5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월 현대제철이 세운 종전 사상 최대 기록(1조4300억원)을 뛰어넘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액을 8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규모 역대 최대치다. 


종전 기록은 롯데쇼핑 2012년 8월 발행한 7800억원어치(롯데쇼핑59)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 


LG화학의 지난 1분기 매출은 6조4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었다. 


영업이익 7969억원으로 74.1%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 문제가 일단락되고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 것도 수요예측에 성공한 이유로 꼽힌다.


LG화학 조달 자금을 대산공장 나프타정제설비(NCC)와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생산설비 증설 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은행 차입금을 갚는 데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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