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공동으로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저수지를 가정해보죠.
이 저수지는 깊이가 10m 정도로 마을에서 가뭄에 대비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낚시터로도 주변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가뭄이 심해져서 인지 마을의 농부들이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다 쓰게 되었습니다.
너도 나도 물을 끌어 쓰다보니 저수지의 수심은, 2m까지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자 마을의 대표인 이장은 물을 쓴 동네 사람들에게 이 저수지의 수심이 10m가 되도록 물을 채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진콜은 이장이 저수지가 처음의 수심으로 회복하도록 주민들에게 물을 채우도록 요구하는 것과 비슷한 요구입니다.
선물이나 옵션거래에서는 거래를 시작할 때 증거금을 요구하고는 합니다.
이때 필요한 증거금이 바로 시작 증거금이지요.
그런데 이 증거금이 손실 때문에 계속 깎여나가서 거래에 필요한 최소증거금까지 떨어진다면 증거금을 다시 처음의 개시증거금으로 채울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것을 마진콜이라 부르며 개시증거금으로 채우지 못할 경우 가지고 있던 모든 포지션은 정리되게 됩니다.
마진콜이란 제도를 사용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선물이나 옵션 거래는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이 매우 큽니다.
마진콜은 손실에 대비한 증거금을 항시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의 안정성을 높여서 결제불이행 가능성을 낮추는 것입니다.
2016/10/30 - [경제 용어] - 파생결합사채 - DLB(Derivative Linked Bond)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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