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어

체크카드 역사와 특징 알아보기

스눞히 2016. 12. 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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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는 이름 그대로 수표(check)를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일종의 직불형 신용카드이다.


은행계에서 발행한 가계수표 보증카드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한국에서는 직불카드를 대체하기 위한 신용카드사의 수익 증대를 위해가 서비스하는 직불형 신용카드다. 


소득 공제에서는 직불카드(30%)와 동일하게 취급한다.


1. 직불카드와의 차이


직불카드는 은행사의 서비스이고,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사의 서비스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맹점에서 결제 시 내 통장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가는 것은 같지만, 엄밀히 말해특히 가맹점 입장에선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직불카드는 내가 돈을 지불하려는 가맹점이 은행·금융결제원과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가맹점에서 카드를 긁으면 신용카드사가 승인내용을 확인하고, 며칠 뒤 고객의 서명이 있는 카드전표가 매입되면 가맹점에게 (수수료를 뺀)대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신용카드 결제과정과 완전히 같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차이는, 신용카드는 신용 공여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고객의 통장에서 돈을 빼 간다는 것이고, 체크카드는 신용 공여가 없어 승인 즉시 고객의 통장에서 돈을 일일이 빼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체크카드를 직불형 신용카드라고 부르는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체크카드를 신용카드만큼이나 좋아하지 않는 것도 이 둘의 수수료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2. 체크카드의 역사


미국의 개인수표는 종이에 금액을 써서 작성해야 하고, 상점입장에서도 이를 현금화해야 하니 양쪽 모두 번거로웠다. 


이를 개선해서 만들어진 것이 이른바 체크카드로, 계좌에서 바로 인출하여 지급함으로써 수표처리를 위한 비용이나 시간이 절감되는 등 장점이 있다. 


한국에서의 체크카드는 1990년대 후반 직불형 신용카드로 도입되었다.


당시 명칭이 플러스카드, 프리패스카드, 머니카드 같은 이름으로 소개되어 체크카드라는 이미지가 별로 없었다.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가맹점에 제시하거나 인터넷이나 전화등으로 결제를 하면 되며, POS나 카드조회기에 읽히면 잔고를 파악해서 공제함과 동시에 승인메시지를 출력하게 된다. 


직불카드와 비교하면 기본 개념 및 이용 방법은 거의 같지만 신용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는 점이 다르다. 


3. 체크카드의 특징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기능이나 할부기능이 없다. 


그렇기에 신용이 없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없어도 만 14세 이상이면 발급받을 수 있다. 


2000년대 후반 이후 들어서는 은행에서 계좌를 트면 기본적으로 제휴 체크카드를 발급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2014년 이후로는 계좌 개설 규제로 인해 학생(미성년자 포함)이나 무직자는 발급이 매우 어려워졌다. 


금융감독원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체크카드 대신 현금거래를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현금성 결제수단(신용이 아닌 현물을 보유해야 결제가 가능하고, 결제 즉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감)이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신용카드와 전혀 다를바가 없다.


판매자가 신용카드에 부여하는 수수료를 고스란히 소비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전에는 소득공제에 신용카드보다 큰 혜택이 주어졌으나 2015년 이후 현금과 체크카드에도 소득공제율에 차이가 생겨 큰 의미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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