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옷을 사거나 물건을 사러 상점에 갈 때, 쇼윈도에 멋지게 상품을 진열해 놓은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가게로 들어오고 시기에 맞게 상품을 잘 진열하는 것을 윈도드레싱이라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성탄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산타나 루돌프와 같은 장식들을 배치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지요.
증권, 펀드 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윈도드레싱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펀드시장에서는 분기별과 연간 수익률을 발표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려 상품성을 극대화 하여 투자자들이 펀드에 돈을 맡기고 싶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치 시즌별로 상품을 예쁘게 진열해서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오게끔 만들고 싶은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윈도드레싱이라 부르는 것이죠.
이것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은 펀드수익률을 높이려고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을 더 사서 시세를 끌어올리거나 투자 성과가 좋지 않은 일부 종목들을 매도하거나 보유 비율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익률을 조정하면서 펀드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펀드가 잘나간다’라고 알리는 거죠.
사실 윈도드레싱은 주가상승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읽힐 수 있기는 하나, 이를 악용될 경우 시세조종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불쌍한 개미들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농락 당할 수 있다는거죠.
실제로 과거 윈도드레싱을 악용하여 몇몇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려 하다 금감원에 적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미리 계획 없는 쇼핑에서 충동구매와 과소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윈도드레싱 효과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보고 충동적으로 매수를 하게 되면 손해가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2016/10/20 - [경제 용어] - 유동성을 높이는 - 자산유동화증권 ABS(Asset Backed Securitie)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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