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어 75

실권주(Forfeited Shares)란?

주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유상증자시에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가 우선 배정되게 됩니다. 이렇게 배정 된 주주들 중에서도 인수를 하지 않거나 납입 기일까지 돈을 납입하지 않아 인수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상증자를 실시했음에도 배정이 완료되지 않고 남는 잔여 주식이 생깁니다. 이것을 바로 실권주라고 합니다. 신청한 사람이 적어서 남는 회원권처럼 인수한 사람이 적어서 남는 주식인 셈입니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발행자는 자금조달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므로 재 모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실권주나 전환사채 공모에 참가하는 것은 증시에 직접 뛰어들어 이 종목 저 종목을 매매하는 것보다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초보투자자에게 권해지는 투자법이기도 합니다. 공모가가 미리 정해지기 때문에 시세와 비교하..

경제 용어 2016.10.29

자산 유동화 - 특수목적회사(SPC:Special Purpose Company)

특수목적회사 SPC는 말 그대로 특수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로, 일반적으로 기업의 부실채권 매각, 해외 자원 개발, 영화 제작, 선박 운영 등에 투자자를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설립되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 시나리오가 아주 좋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제작을 계획중인 재무구조가 보통인 A라는 영화제작사가 있다고 해보죠. A영화사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들어가는 많은 제작 비용을 전부 감당할 수 없어 투자자를 유치하려 합니다. 마침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진 개개인의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지 않은 A영화사가 불안하고 혹시나 투자금이 횡령 위험도 있어 투자를 망설이게 됩니다. 그래서 A사는 직접 이 영화를 제작하지 않고, 영화 제작만을 목적..

경제 용어 2016.10.28

특정금전신탁(Money Market Trust) 이란?

금전신탁은 투자자가 재산권(부동산, 현금 등)을 수탁자인 금융회사에게 맡기거나, 처분을 하고 금융회사에게 수익자인 고객의 이익 또는 재산권을 처분하게 하는 법률관계를 말합니다. 즉, 간단하게 말해서 금전의 수탁자인 금융회사에게 개인의 재산을 맡겨서 운용하게끔 하는 것이죠. 금전신탁에는 금전의 운용을 개인이 구체적으로 자세히 정하는 특정금전신탁과 운용방법을 지정하지 않는 불특정금전신탁이 있습니다. 즉 특정금전신탁이란 투자처를 특정하여 지정하여 자금의 운용을 맡기는 투자를 말합니다. 투자금을 금융회사에게 맡기면서 운용 방법을 함께 지정해서 금융사가 돈을 운용한 후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얼핏 펀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 다릅니다. 펀드는 여러명의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투자한 후 그 수익을..

경제 용어 2016.10.25

투자 전략 - 롱숏(Long Short)이란?

금융시장에서 특히 선물거래에서 많이 사용 되는 사용하는 롱(Long)이란 단어는 영어의 ‘길다’라는 뜻이 아니라 주가 상승 시에 이익을 내는 투자방법, 즉 주식 등을 ‘매수’를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숏(Short) 역시 단순히 짧다는 뜻이 아니라 팔아서 이익을 내는 투자방법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롱숏을 이용한 투자 전략들이 있습니다. 뉴욕의 유명한 펀드매니저 A씨는 어느 날 B전자의 스마트폰 정보를 보고 향후 주식이 향후 상승을 예상하여 주식을 매수(롱) 했고, 동시에 C사의 신제품은 별로 매력이 없어 주식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여 공매도(숏) 하였습니다. 그러나 3개월 후에 예상과는 달리 글로벌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고 특히 B전자는 주식이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A 매니저..

경제 용어 2016.10.24

시장 효율성 상승 - 대차거래(Securities lending and Borrowing)

대차거래는 일반적으로 주식을 빌리려고 하는 사람에게 주식 보유자가 대차약정을 맺고 해당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를 말합니다. 주식을 빌려주는 사람은 주식의 대가로 수수료 수익을 얻고, 빌리는 사람은 담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주식을 빌려 투자전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대차거래는 공매도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공매도가 바로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주식대차거래는 일종의 렌터카와 같은 맥락입니다. 여행을 가서 렌터가 회사에서 차를 빌릴 때 이용료를 지불하기로 약속하고 사용 후 차를 돌려주는 것처럼,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주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정해진 기간 동안 수수료를 받고 빌려줄 수 있습니다. 차를 대여할 때, 혹시나 모를 사고와 도난방지를 위해 보험을 가입하..

경제 용어 2016.10.23

원금 보장의 마지노선 - 하방배리어

끝날 줄 모르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한방을 노리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주가연계증권(ELS)인데요. 그런데 ELS 관련 기사들을 보면 하방배리어를 터치해서 큰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배리어의 영문 뜻이 방어선이라는 의미가 있는것처럼 ELS에서는 투자자가 손실을 볼 가능성이 생기는 기초자산의 최후 방어선을 말합니다. 즉 이 이하로 내려가게 될 경우 투자자는 원금 보장에 있어서 손실을 본다는 뜻이지요. 예를 들면 오늘의 은 값이 250g당 1천만 원인 것을 보고 A는 B에게 하방배리어 50%의 ELS를 판매한다고 해보죠. 그것은 1천만 원을 투자시 6개월 후에 은 값이..

경제 용어 2016.10.22

종가 관리 기법 -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

어떤 옷을 사거나 물건을 사러 상점에 갈 때, 쇼윈도에 멋지게 상품을 진열해 놓은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가게로 들어오고 시기에 맞게 상품을 잘 진열하는 것을 윈도드레싱이라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성탄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산타나 루돌프와 같은 장식들을 배치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지요. 증권, 펀드 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윈도드레싱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펀드시장에서는 분기별과 연간 수익률을 발표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려 상품성을 극대화 하여 투자자들이 펀드에 돈을 맡기고 싶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치 시즌별로 상품을 예쁘게 진열해서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오게끔 만들고 싶은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윈도드레싱이라 부르는 것..

경제 용어 2016.10.22

유동성을 높이는 - 자산유동화증권 ABS(Asset Backed Securitie)란?

장사를 하다보면 잘 팔리는 상품과 잘 안 팔리는 상품이 있습니다. 잘 팔리는 상품은 들어오는 대로 다 팔려나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계속 재고를 쌓게 만들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바로 그러한 잘 팔리지 않는 재고 상품을 팔기위한 방편으로 만들어낸 금융상품입니다. 자산을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사기 쉬운 채권으로 형태를 바꾸어 판매하는 것이지요. 일반 채권은 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것인데 ABS는 자산을 담보로 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죠.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값비싼 부동산이나 무형자산의 경우, 구매처가 쉽게 나타나지 않아 이러한 자산들을 처리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은 이 자산을 특성에 따라 여러 개로 쪼개어 판매합니다. 기업은 ABS 발행을 위해 유..

경제 용어 2016.10.20

권리의 가격 - 프리미엄(Premium)

프리미엄은 어떤 권리를 사고 팔 때 지불하는 대가 즉, 권리의 가격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금융상품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높은 위험도를 지닌 것이 옵션입니다. 옵션은 정해진 가격으로 미래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며, 부동산 시장의 분양권과 비슷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풋 옵션은 정해진 가격으로 파는 권리, 콜 옵션은 정해진 가격으로 사는 권리이죠. 예를 들어 유명 오페라 공연이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은 좌석을 사전 예약제로 배정받은 후에 공연 전날에 콘서트 티켓 15만 원을 결제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전 예약에서 이 콘서트의 좌석이 전부 예약되게 됩니다. 즉 예약을 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이 좌석을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는 것이죠. 만약 ..

경제 용어 2016.10.19

채권, 주식 보호하기 - 보호예수

보호예수는 기독교의 유일신 그분을 말하는게 아닙니다.(크흠 ;;)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주식이나 채권 등을 보관하는 제도입니다. 보호예수는 증권의 안전한 보관 및 관리 기능이 있는 일반보호예수, 그리고 증권을 임의로 매매하지 못하게 하는 의무보호예수로 나눠져 있습니다. 현재는 의무보호예수가 더 많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보호예수가 주로 활용되는 것은 신규 상장 주식에 대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마치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토끼라고 할 수 있는 최대주주가 일정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반면 그들에 비해 힘이 약한 거북이라 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상장 즉시 매매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이것은 영향력과 힘을 가진 최대주주들로부터 개인투자자들을 보..

경제 용어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