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역사 포럼

체크카드는 이름 그대로 수표(check)를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일종의 직불형 신용카드이다. 은행계에서 발행한 가계수표 보증카드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한국에서는 직불카드를 대체하기 위한 신용카드사의 수익 증대를 위해가 서비스하는 직불형 신용카드다. 소득 공제에서는 직불카드(30%)와 동일하게 취급한다. 1. 직불카드와의 차이 직불카드는 은행사의 서비스이고,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사의 서비스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맹점에서 결제 시 내 통장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가는 것은 같지만, 엄밀히 말해특히 가맹점 입장에선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직불카드는 내가 돈을 지불하려는 가맹점이 은행·금융결제원과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가맹점에서 카드를 긁으면 신용카드사가 승인내용을 확인하고, 며칠 뒤 고객의 서명이 있는 ..

코스트에버리지는 구매비용을 평균화하는 투자법으로 정액분할투자법이라고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적립식 펀드는 매달 일정금액을 투자하는데, 주가가 높을 때는 주식을 적게 사고 주가가 낮을 때는 주식을 많이 사서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말하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이나 펀드를 매수할 때 걱정되는 것이 바로 가격입니다. 최대한 싼 가격에 사고 싶은데 문제는 주가가 싼지 비싼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사고 나서 가격이 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사고 나서 후회를 하곤 하죠. 코스트 에버리지는 ‘매입 단가 평준화 효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는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는데 신경 쓰지 않고 꾸준하게 투자를 한다면 매입가격이 평균에 수렴한다는 의미 입니다. 투자 시기의 분산을 통해 불확실한 운이 아니라 안전하게..

주식워런트증권 ELW란 특정 대상물을 사전에 정한 미래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 파는(풋) 권리를 갖는 유가증권을 말합니다. 거래소가 요구하는 일정 조건을 갖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수 있고, 이 경우 일반투자자도 주식 처럼 판매도 가능합니다.이 ELW를 활용하면 원하는 회사의 주가는 비싸고 가진 투자금은 적어서 생기는 고민과 보유중인 주식의 가격이 내려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 ELW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0만 원이 전부인 A씨는 한 주에 50만 원이지만 앞으로 탄탄히 성장할 것 같은 P전자의 주식을 사고 싶다고 해보죠. 하지만 10만 원으로는 한 주도 살 수가 없기에 A씨는 P전자의 주식 대신에 1년..

헷지란 가격변동에 의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선물거래의 한 형태로서 연계매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헷지는 미래에 발생 가능한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입니다. 특정 상품을 보유하여 손실 가능성을 다른 거래를 통해 줄이기 위한 것이죠. 일반적으로 선물과 옵션이 바로 이런 헷지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파생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감자 도매상 A씨와 농부 B씨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감자의의 가격은 1박스 1,000원 입니다. 그러나 6개월 후의 수확 시기에는 이 감자의 가격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A는 감자를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싶어하고 B씨는 감자 값이 떨어지면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안정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A와 B씨는 가..

베이시스는 시장에서 형성된 현물가격과 선물가격과의 차이를 말합니다. 이는 선물시장에서 가격변동의 위험을 전가하려는 헷저와 가격의 변동에 따른 순간적인 매매차익을 노리는 차익거래자에게는 아주 중요한 투자판단의 기준이 되고는 합니다. 어떤 물건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당장 구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미래에 인도 받는 것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전자를 현물거래라 하고 후자를 선물거래라 합니다. 흔히 뉴스에서 선물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 말을 하는데 Gift의 선물이 아니라 Forward의 선물을 말하는 거죠. 베이시스는 바로 이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차이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일종의 보관료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관료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는 선물이 가격이 더..

하이브리드채권은 신종자본증권이라고도 불리곤 합니다. 일반적인 채권과 같이 일정 이자를 매년 확정으로 받을 수도 있고 주식처럼 만기와 상환의무 없이 매매도 가능한 융합적인 채권형태 입니다. 즉 하이브리드 채권은 주식의 특징과 채권의 특징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는 채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이브리드 채권은 일반 채권처럼 이자를 받지만,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30년 정도로 긴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기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는 원금을 돌려달라고 할 수 없어 채권 발행자는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이 덜하게 되죠. 다만 주식처럼 투자자가 시장에 매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원금을 돌려주지 않기 때문에 높은 금리를 갖고 있고 분리과세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소득과세에서 절세를 노릴 수도 있죠..

확정기여형 퇴직 연금은 퇴직금 지급 재원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운용성과에 따라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이 변동되는 제도를 말합니다. 요즘에는 퇴직금 제도가 점차 사라지고 퇴직연금제도로 바뀌면서 회사에서 퇴직연금을 가입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DB형과 DC형 중 선택하라고 하는데, 이 둘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일단 DC의 뜻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란 뜻입니다. DB형의 퇴직 연금은 정해진 금액대로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높은 이자를 받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회사가 직접 퇴직연금을 관리하여 정해진 퇴직금을 지급받는 것을 DB라고 합니다. DC형은 회사가 퇴직연금계좌에 주어야 할 금액만 주고 운영과 관리는 퇴직연금을 받는 본인이 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접 투자 운..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이란 선물 또는 선도, 옵션계약의 거래대상이 되는 상품으로 대상자산이라고도 말합니다. 파생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함에 따라 파생되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기초자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파생상품을 함께 놓고 이해하는것이 좋습니다. 농부기 벼를 수확해서 도정작업을 거쳐 쌀로 만들고 그 쌀은 방앗간에 맡겨져 떡으로 뽑아내고 그 떡을 가지고 떡볶이 등이 조리됩니다. 이때의 벼는 쌀의 기초자산이며 쌀은 벼의 파생상품입니다. 그러므로 쌀은 떡의 기초자산이고 떡은 떡볶이의 기초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금융상품으로 돌아오자면 기초자산은 크게 주식, 채권, 주가지수, 금리, 환율 등과 같은 금융상품 그리고 옥수수, 밀가루, 설탕 등의 농축산물, 구리, 아연, 알루미늄과 같은 비철금속, 금, ..

FX마진거래란 환율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외환거래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Forex’라고 불리는 국제외환시장에서 개인이 외환를 거래하는 현물시장으로 ‘기준통화/상대통화’가 한 쌍으로 묶여서 거래되고는 합니다. 외환도 일반적인 상품이 거래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거래가 됩니다. 돈의 가격은 교환되는 다른 나라 돈과의 교환 비율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환율인데요. 은행 창구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숫자 단위들이긴 합니다. 개인도 당연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은행에서 환전을 이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외환거래 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은행에 지불해야하는 환전수수료와 금액 규모, 외국환 거래 관련 법규 때문에 여행 자금 정도만 거래가 가능하고 큰 금액을 제대로 거래하기란 쉽지가 않..

MMF는 자금을 모아 펀드로 구성하여, 주로 국공채와 우량채권 등의 유동자산에 투자되며, 안정적인 수익을 되돌려주는 초단기금융상품을 말합니다. MMF란 머니 마켓 펀드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머니 마켓은 만기가 1년보다 짧은 금융자산 즉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따라서 MMF는 고객들이 돈을 맡기면 만기가 짧고 시장에 내다 팔아 현금화 하기 쉬운 금융상품에 투자해 거둔 수익금을 다시 고객에게 지급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MMF의 특징은 아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MMF는 실적 배당형입니다. MMF는 어디까지나 펀드이기 때문에 맡긴 자금을 운용사에서 운용한 결과를 나눠준다는 점에서 확정된 이자를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은행 예금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